티엔무사원(Chùa Thiên Mụ)

1601년에 건축 된 티엔무 사원(Chua Thien Mu)은 베트남의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. 향강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언덕 부분에 세워진 이 사찰은 21m의 높이에 8각 7층탑으로 되어 있으며 탑의 이름은 복연탑(Tháp Phước Duyên)이라 지어졌다. 복연탑은 1844년 티에우 찌 황제 때 만들어 졌으며 티엔무 사는 1601년 통치자 응우웬 황(Nguyễn Hoàng )에 의해 세워졌다. 

사원에 위치한 7층 21m높이의 팔각형 탑에는 각 층마다 불상이 배치되어 있으며, 탑의 뒷면에 한자로 이 사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. 탑의 오른쪽엔 1725년에 만들어진 정자가 있으며 청동거북 등위에 비석이 세워진 것이 유명합니다. 탑을 뒤로하고 안으로 더 들어가면 절의 본당이 나옵니다. 본당 내부에는 폴란드 사람인 클로이스가 제작한 청동 불상이 있습니다.

티엔무 사 안으로 들어서면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1963년 당시 “응오 딘 지엠” 대통령의 불교 탄압 정책에 항의하고자, 사이공 (현 호치민)까지 차를 타고 이동한 후에 남 베트남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몸에 휘발유를 끼얻고 분신자살을 하였습니다.이 모습의 신문기사와 그때 사용했던 오스틴 자동차가 진열되어 있습니다. 이러한 사건이 생긴 후 수 차례 스님들의 분신자살이 시도되기도 하였습니다. 이 사건은 베트남을 넘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으로써, 미국에 항전하는 ’베트남의 의지’를 보여주게된 사건이었습니다.